gotopm 2024. 12. 1. 18:52
Prologue. 폭설

 

이번주 수요일 아침 온 세상이 하얀 이불을 덮었다.

부산에서 살았고, 군생활도 남쪽지방에서 했기에 

눈이 내린다는 것은 내게는 너무 신이나는 일이었다.

미끄러운 길을 천천히 걸으며, 또 하얖게 뒤덮인 세상을 이리저리 사진으로 담아내며

여유러움을 만끽. 하며 지하철역까지 걸어갔다.

지하철도 막히는 구나...

그리고 대림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대림역에서 내려야하는데 

내가 탄 지하철이 엄청 천천히 달리더니 대림역을 코 앞에두고 한참을 정차했다.

혹시나 학원에 늦을까 조마조마했다.

 

눈 오는 날에는 여유 부리지 말고 빨리 움직이자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깃+깃허브

이번주는 데이터베이스 수업을 마무리하고 깃과 깃허브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협업툴인 Zira가 어떤 것인지도 배우고 깃과 깃허브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배웠다.

개발자도 개발이라는 도메인 내에서 기획,프론트,백엔드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고 또 서로 유기적으로 일하며

협업이 필수인 만큼 협업에 관한 다양한 툴이 있구나... 느꼈다.

 

또 한편으로는 드라마나 영화 판이야 말로 기획/제작/연출/카메라/조명/그립/CG/미술/소품/의상/분장 등 정말 많은 팀들이 함께 작업하는 환경인데 관련한 협업 툴이 없다는 것이 아직까지도 드라마,영화 제작 시스템이 선진적이지 못하구나싶었다.  그리고 내가 하루 빨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실력을 갖추어서 관련한 협업 툴도 개발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깃허브 수업은 내가 수업을 완벽하게 따라가지 못하고  좀 헤매어서 쉬는 시간에 동기분한테 물어 도움을 받기도 했다.

Staging / Local Repository / Remote Repository 개념에 대해 복습을 하고 머릿 속에 확실히 저장하고 난 뒤부터는

조금은 괜찮아졌다.

 

확실히 수업시간 내에 바로 100%이해를 하면 물론 좋겠지만 모든 부분에 있어 수업시간 내에 100%이해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이다. 수업을 바탕으로 내가 다시 복습을 하고 공부해나가는 과정에서 이해를 더 돈독하게 다져야하는 것이므로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스스로를 답답하게 여기지 말아야겠다고 느끼기도 했다.

 

더 느려진... 문제 푸는 속도

 

백준도 꾸준히 풀어나가고 있다.

개강 첫날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풀고 있긴한데...

클래스 2의 문제들에 손대기 시작하자 문제 푸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고 이해하기까지도 오랜시간이 걸린다.

고민하고 풀고 또 다르게 푸는 방법에 대해 이해해본다고 한 문제를 바짓가랑이 잡고 메달리듯 3시간 가까이 붙잡고 있기도 했다... 

그래서 최근엔 하루에 1~2문제 정도밖에 못 풀겠다.

아직 실버 문제도 아닌데... 씁씁하다...하하;

 

Epilogue. 점심

 

점심시간 학원 창가에서 찍은 배경.

하루에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 있다면 점심시간이다.

밥 멤버들과 함께 지금까지 학원 근처의 다양한 맛집을 탐방했는데, 

그동안 다녔던 학원 근처의 가게들에 대해서 글을 한 번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