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06. 전투준비태세
Prologue. 부트캠프
금요일 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번 한 주도 눈 깜짝할 새에 정말 빨리 지나갔다는 회고와 함께
문득 갓 입대한 훈련병시절이 떠올랐다.
한 사람에게 있어 생활과 행동양식 그리고 마인드까지 바뀌어야하는 것은 고도의 몰입된 기간이 필요하다.
그 몰입으로 인하여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신병교육기간이 그랬고,
드라마PD에서 개발자로 삶을 변화시키려는 지금의 부트캠프가 그렇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항상 함께 하는 사람과 연대가 생기기 마련인데,
지금도 그렇다.
마치 강사님은 교관님, 같이 수업을 듣는 동기들은 군대동기처럼 전우애가 생긴다.
실제 boot camp가 신병훈련소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라고 하니,
이러한 느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다.
이제 진짜 시작?
이번 주로 자바 수업이 거의 마무리 되었다.
자바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배웠다는 것은 이제 시작이라는 뜻이다...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스프링을 중심으로 진행 될 것이고, 우리가 자바를 배운 것은 스프링을 위한 것이라고 들었다.
무튼. 그래서 그런지 이번 주에 강사님은 스프링에서도 사용될 개념들을 강조하며 가르치셨다.
그 중 스프링의 3가지 계층을 접목하여 자바로 은행 기능들을 구현하는 것이있었는데, 처음이어서 그런지 감을 잡기가 어려웠다. 다음날 문득 생각나 개념들을 검색해보았는데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일단 이 부분은 나중에 스프링 수업에 들어가면 그 때 자연스레 개념을 체득할 수 있을지 않을까
- Controller : 사용자의 요청과 응답을 처리하는 계층, 요청 데이터를 Service 계층에 전달하고 처리결과를 클라이언트에게 반환한다.
- Service : 비즈니스 로직을 담당한다. Controller에서 전달받은 요청 데이터를 처리하고, Repository계층과 상호작용한다.
- Repository : 데이터베이스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json에 대해서도 개념이 잡히지 않아 아래 복습을 하였다.
https://branch-bat-97c.notion.site/JSON-162fcc8f239f801a95deef8c292d064f?pvs=73
JSON | Notion
JSON
branch-bat-97c.notion.site
알고리즘 이게 맞나..?
요즘 따라 내가 문제 푸는 방식에 회의감을 느낀다...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게 맞는가?'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가?'
'문제 앞에서 멍만 때리지 제대로 집중하고 있는게 맞는가?'
처음 문제를 풀던 날에는 이제 처음이니까 당연히 못풀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혼자 힘으로 풀어내는 문제가 없다시피 하니 공부방법이 잘못된 건 아닌가 회의감이 들기시작했다.
그리고 오랜 고민 끝에 다른 사람의 답지를 봐도 이해하는 데 정말 오랜시간이 걸린다.
어떻게 공부방법을 확 바꿔야할 지도 모르겠고.. 계속 고민을 안고가야할 듯 하다...
아래는 다음주 수업에 대비해 BFS,DFS 개념을 예습해본 내용인데.
관련 문제를 풀자니 한참을 헤맨다... 쉽지 않다..ㅋ
https://branch-bat-97c.notion.site/DFS-BFS-160fcc8f239f80bba43ad51b92759425?pvs=4
DFS & BFS | Notion
https://www.youtube.com/watch?v=x8Zwup81DlA(참고 유튜브)
branch-bat-97c.notion.site
Epilogue. 전투준비태세
다음주 부터 알고리즘 수업에 들어간다.
그래서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는데 딱 군대 때 공수훈련을 받을 때가 기억이 난다.
강하를 한다는 설렘이 2라면 긴장감은 8이었던 그 때.
(아래 문구랑 라임을 맞추려고 지어냈다. 설렘은 개뿔, 사실 두려움 10이었다...)
지금은 문제 푸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는 배움의 설렘 2와
내가 혹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지는 않을까에서 오는 긴장감 8.
훈련 전에는 놀이기구도 못 탈 정도로 겁이 많았던 나였는데,
시간이 흘러 전역을 한 달 앞두고 있을 적,
전역자들은 다치지 않고 전역해야한다며 강하훈련에서 제외해주었을 때는
강하를 하고 싶어 자원까지 했었다.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내가 바뀌었구나 실감해
스스로 신기함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조금만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도 속으로 찡찡대고 답답해하지만,
알고리즘 수업이 끝나고, 또 이 짧지않은 과정을 다 끝내고 나면 확실하게 변해있을 것이란 걸 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