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09. 스턱
Prologue. 멀티스레드
프로그래밍에는 멀티스레드(Multi-Threading)란 것이 있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여러 작업을 동시에 여러 작업을 동시해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학원에서 드디어 자바 스프링 수업을 나가기 시작했다.
문제풀기를 항상 강조하던 강사님이 스프링을 나가기 시작하면 문제 풀 시간도 없을 거라며
스프링은 정말 복습을 제대로 해야한다고 첫 수업때부터 스프링에 대한 중요성을 가장 높게 말씀하셨던
그 스프링이다.
스프링 수업과 함께 중간 프로젝트도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팀원들의 제안에 팀장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 대한 책임감도 있고,
또 개인적으로 해야할 프로젝트(?)도 있다.
그렇다고 알고리즘을 놓을 수 없다는 생각도 있다.
해야할 게 동시에 많아지면서 압박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에게도 멀티스레드가 제대로 작동해야할 시기가 왔다.
드디어 스프링
수요일까지 자바스크립트 수업이 끝나고 목요일부터 스프링 수업이 시작되었다.
이 부트캠프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스프링 수업이었고,
다른 학원에서 수업을 듣다 온 동기도 나에게 스프링을 수업하면서 본인도 수업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내게 언급한 적이 있다.
'스프링이 그렇게 어려운건가..? 혹시 나도 못 따라가면 어쩌지..?'하던 긴장 아닌 긴장감을 느꼈는데
아직 이틀 밖에 안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괜찮은 것 같다.
GetMapping과 PostMapping에 관해 배웠는데 강사님이 한 개념당 8개의 케이스의 방식을 준비해오시고 케이스별로
구현해내야하는 과정들을 설명하니 뭔가 명확하고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는 느낌이었다.
가끔은 흐름이 어떻게 되는 거지 싶을 때도 있는데, 수업이 끝나고 다시 코드를 보고 복습을 하면 그 흐름이 이해가 된다.
스프링에 들어가면서 강사님이 복습에 대해 강조하는데,
정말 복습을 하면서 와 이거 복습안하면 큰일 나겠다 느낌을 많이 받는다.
수업 때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혼자서 다시 해보면 작동이 안될 때가 태반이고,
( 그 덕분에 복습시간이... 오래...걸린다...)
복습을 하면서 개념이 더 다잡혀지는게 확 체감이 되기 때문이다.
(GetMapping 별 케이스정리)
https://branch-bat-97c.notion.site/1-2025-01-09-176fcc8f239f8051b95ec8e8f1c565dd?pvs=4
1. 2025-01-09 | Notion
어노테이션
branch-bat-97c.notion.site
(PostMapping 별 케이스정리)
https://branch-bat-97c.notion.site/2-2025-01-10-177fcc8f239f80c29031c61d6ad4a02e?pvs=4
2. 2025-01-10 | Notion
어노테이션 정리
branch-bat-97c.notion.site
Epilogue. 스턱(Stuck)
피디로 일하던 어느 날이 기억이 난다.
부산에서 3박 4일간 촬영을 끝내고 순천으로 넘어가야하는 일정이었다.
그때 동료피디들과 촬영팀은 모두 순천으로 떠나고,
부산 촬영 관련해서 다음날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어 나 혼자만 호텔에서 하루 더 숙박을 하고
다음날 장소 관련 담당자랑 업무를 마무리하는데 그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어찌저찌 하고
멘탈이 나간 채로 혼자 버스를 타고 순천으로 이동했던 날이다.
이동하는 와중에도 다른 지역 쪽 세트장 정리 업무가 쌓여 있어 버스에서 계속 업무 통화를 했다.
그리고 그 날 통화기록을 보니 무려 60번이나 업무관련 통화를 했던 기록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피디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처리해야하는 일이 잦다보니 압박감과 긴장감에 자주 놓여있곤 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는 그 압박감이 괜시리 이도저도 못하게 나를 스턱상태에 빠지게 했는데 지금도 그런 결이 느껴지려고 한다.
하나하나 하면 될텐데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스턱에 걸린다.
스턱에 걸리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