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모르는 게 약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원래는 '지피지기 백전불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라고 한다)
무언가를 하기 전에 정보를 아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요즘은 정보를 얻기가 너무 쉬어지고, 또 정보가 너무 많아지면서
그냥 뭔가를 모르고 시작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진다.
시작도 전에 이런 저런 정보를 듣다보면,
본인을 위축시켜 시작을 어렵게 하거나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되는 것이 이치인데,
괜한 정보는 '나는 그 일과 맞지 않는데?' 또는' 해본 적 없는데?' '할 수 없는데?' 하며 시작조차 못하게 만드니,
그것은 도리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까지 뺏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게 낫다.
모르는 게 약인 것이다.
알고리즘 6문제
이번 주 월요일에 강사님께서 학생들에게 알고리즘 6문제를 내주셨다. 제출기간은 다음날 오후 4시까지.
그렇게 난 곧장 첫 문제를 붙잡고 늘어졌다.
풀릴 것 같은 데 안 풀리니 너무 답답하면서도 쉽게 놓을 수가 없었다.
결국엔 다른 문제들을 풀고 다음날에야 다시 풀어 정답을 맞출 수 있었다.
여섯 문제를 푸는 시간 중의 절반은 그 첫 문제에 소모한 것 같았다...
아무튼 결국 시간 내에 여섯 문제는 다 풀지 못하였고 다섯 문제만 풀어 답을 제출 할 수 있었다.
원래 강사님께서는 팀 과제로 함께 풀려고 했었는데 계획을 바꿔 그냥 개인별로 문제를 풀게하셨다고 했는데,
과제를 끝내고나니 아 개인별로 푼게 참 좋았단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혼자서 그냥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 보단 제출시간이 정해진 과제로써 알고리즘 문제를 푸니
집중도, 학습도가 훨씬 높았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도 많기 때문이다.
자신감,성취감도 얻었고,
또 내가 그 동안 해왔던 공부방식에 대해 반성도 많이 되었던 정말 좋은 과제 였다.
아 강사님께서 내주신 문제는 문제번호를 받아 풀어 문제 난이도를 몰랐었다.
풀고보니 골드문제도 꽤 있었다.
보통은 솔브드로 백준문제를 풀기에 풀기 전부터 난이도를 볼 수 있고
그래서 높은 등급의 문제는 손을 대려고 하지 않았었다.
서론에서 말했 듯, 모르는게 약이다.
내가 골드란 걸 알고 풀었으면 풀기 전에 괜히 겁먹고 들어가서 손도 대지 못했을 것이다.
HTML+CSS+JS
알고리즘 문제 과제를 끝으로 알고리즘 수업이 끝났고,
html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 수업은 그냥 시키는 대로 따라하면 되서 어려움이 있지는 않으나,
빠른 시간에 많은 인풋이 들어오기 때문에
내가 제대로 습득하고 있는 건지 걱정이 조금 있다.
https://branch-bat-97c.notion.site/HTML-16ffcc8f239f8092b74bfc368252f843?pvs=4
HTML | Notion
Intro
branch-bat-97c.notion.site
https://branch-bat-97c.notion.site/Javs-Script-170fcc8f239f8067b992d9d5beb6654a?pvs=4
Javs Script | Notion
<!DOCTYPE html> <html> <head> <meta charset=UFT-8> <title></title> </head> <body> <p class=
branch-bat-97c.notion.site
Epilogue. 개똥철학
내 삶에 '모르는게 약이다'를 강하게 실천하는 또 다른 부분이 있다.
바로 아플 때이다.
아파도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나는 모르는 척 한다.
아픔을 인지하는 순간 진짜 아파진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사람들로부터 제발 좀 병원에 가라는 소리를 자주 듣곤했다...ㅎ;
이번 주 월요일에도 몸이 좀 안좋은 것 같아 애써 무시했다.
자고 일어나면 당연히 괜찮아질 것 이란 생각으로.
화요일도 몸이 좋지 않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뻗어버렸다.
그리고 1월 1일 새해.. 침대에서 한 발자국 움직이지 못하며 넉다운 되었다.
새해부터 강한 감기를 만나 액땜을 했나...
아직까지도 감기가 다 낫지 않았다.
나이 한 살 더 먹었다고 면역력도 떨어진건지
약이나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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