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BEYOND SW 11기 16

Ep 16. 디테일

Prologue . 디테일 드라마나 영화 촬영에는 현장에만 80~100여명의 스탭들이 있는데,이 모두는 현장에서 연출감독의 계획과 의도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그래서 연출감독은 계획적이면서 디테일해야한다.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촬영포인트를 변경한다거나 계획에 없던 작업이 추가된다면,100여명의 스탭들이 또 움직여야하는데, 여기엔 각종 장비와 수십대의 차량, 버스들까지 움직이게 되므로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한다.(이러한 계획에 없던 작업은 현장을 통솔해야하는 제작부 입장에서도 달가운 편은 아니다.) 그래서 연출감독과 각팀의 감독급(촬영감독,조명감독,미술감독 등) 그리고 PD는 모든 촬영장소에 대해 사전에 답사를 진행하며 어떻게 촬영할지 계획을 세운다(이마저도 급박하게 촬영이 진행되는 드라마 촬영 후반부가 ..

Ep 15. 성장과 현타

Prologue .  성장 최근, 더욱 중간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그리고 내 생각보다 필요한 기능들을 잘 구현해내고 있는 듯 하다.그러면서 확실히 짧은기간에 늘었구나 생각이 든다.이 글 제목이 Ep 15니까 한화 비욘드SW 교육을 받은지 15주차를 지났다는 얘기고,개발이 뭔지 아무 것도 모르던 상태에서 4개월 만에 많은 것을 배운듯 하다.지금은 중간 프로젝트인  게시판(커뮤니티)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있는데,작업을 하다보면 문득문득 1년 전 일이 떠오르며 현타가 찾아온다... 작년 이 맘때... 작년 이 맘때쯤, 피디일을 할 때 느꼈던 고충을 가지고 직접 서비스를 개발해보고 싶었던 나는PPT로 내가 구상하는 화면을 만들고, 앱개발 업체들에 찾아갔던 때가 기억이 난다.(그땐 피그마라는 것이 있는 지도..

Ep 14. 겉모습

Prologue. 겉모습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마라.' , '겉보다 속이 중요하다'어렸을 때 부터 책이나, 미디어에서 자주 들어보았던 말들이다.그리고 최근에는 겉모습도 중요하니 신경써야한다는 말이 자주 나오기 시작했다.나도 겉모습도 분명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물론, 겉모습'만' 보고 무엇을 판단하는 것은 안되지만은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결국 보이는 게 크기 때문이다.속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겉을 보아야하고, 속을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반대로 나의 속으로 누군가에게 어필하는 것은 겉으로 어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성과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러한 생각은 사실 어제,오늘  프로젝트 프론트 작업을 하며 든 생각이다...ㅋㅋ딱 봐도 서투르고 부족한 화면을 뽑아내며,'우리 서비스..

Ep 13. 즐거움

Prologue. 사람 간에서 오는 즐거움 원래 매주 주말사이로 그 주의 회고를 썼으나, 지난 주 회고는 주말이 지나고 지금. 화요일 밤에서야 회고를 쓴다.그 이유는 프로젝트를 하느라 다른 거에 시간을 쓸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는 즐거움이 많았던 한 주였다.길었던 설 연휴가 끝나고 오랜만에 본 강사님과 동기들은 참 반가웠다.그리고 우리 반은 한 층 더 돈독해진 듯 하다.찐 개발자들은 찐-느낌이 나는 애니 사진을 프로필로 한다는 밈에 학원 디스코드 채팅방 프로필사진에 모두가 찐-느낌이 나는 애니 프로필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모두가 단합하여 서로 프로필 사진을 추천해주며 한 명도 빠짐없이 업데이트를 완료하였다.  그리고, 강사님과 학생들 모두 점심시간에 같은 식당에 가서 밥을 먹기도하고,우리 ..

Ep 12. 연휴

연휴 지난 주 금요일 수업이 끝나고,토요일(1/25)~오늘(2/2)  주말과 설날연휴, 대체공휴일의 콜라보로 무려 9일간의 휴식기(?)를 보냈다.그리고 긴 휴식기를 보내고 난 후 느낀 점은 역시 '루틴이 중요하다는 것'이걸 깨달았다는 것은 역시나 루틴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스프링 공부도 해야하고, 팀 프로젝트 진도도 나가야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일도 진도를 쫙쫙 나가야했기 때문에학원에 가지않는 이 긴 기간을 알차게 보내려했건만, 이 기간을 마무리하고 있는 지금뭐 하나... 제대로 끝낸것이 없다는 결과에 반성이 든다. 내가 부산에 내려가지 못한다고 하여 가족들이 서울에 올라와 1박 2일 함께 했던 것 말고는완전 놀았던 날은 없었는데,확실히 오프라인으로 학원에 가서 공부하는 날만큼의 효율..

Ep 11. 부풀림

Prologue. 부풀림 피디일을 막 시작할 때,팀장님이나 동료들이 하는 일을 보며 그게 대단하고 어려운 일처럼 보였다.지금은 내가 모르는 일이면서 내가 곧 해야할 일들에 대해 그렇게 보곤했다.시간이 지나고, 내가 처음에 대단하고 어려운 일처럼 보였던 일들을 하고 있을 때,'내가 왜 그렇게 생각했지. 이건 진짜 신입한테도 알려주면 할 수 있는 일인데...' 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다. 개발 공부를 시작한 지금도 그렇다.불과 몇 개월 전 알고리즘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였다.어느 동기가 강사님께 개인적으로 BFS,DFS 그런 개념들을 물어볼 때,그땐 내가 모르는 개념이면서 내가 곧 해야할 개념이었기에그 개념이 어렵고 대단한 개념인 것처럼 보였다.막상 배우고 나니 그냥 하나의 알고리즘일 뿐인데.스프링도 그렇다..

Ep 10. 원피스

Prologue. 오타,실수와의 전쟁 이번  주는 내내 스프링과의 전쟁이었다. 사실 스프링이라기 보단 오타, 실수와의 전쟁...?에러가 터지면 오타가 있거나 어노테이션을 달지 않았거나 하는 사소한 실수가 항상 문제였다.하지만 그 실수가 참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마치 원피스다.존재하기는 한 걸까...하지만, 원피스는 존재한다고 외치는 흰수염 맹키로 스프링은 에러메세지를 외친다...그때마다,원피스를 찾는 루피에게 동료들이 있는 것 처럼수업시간 때 터지는 에러에는 고맙게도 짝지가 항상 도와준다.자습 땐, 비가오나 눈이오나 항상 남아있는 나를 포함한 복습 4인방이 있는데,에러가 터진 사람의 노트북 앞으로 4명이 쪼르르 모여 에러가 어디서 난건지 서로 찾으며 도와준다.그래서 든든하다.그리고 도저히 안될 땐 헬프를..

Ep 09. 스턱

Prologue. 멀티스레드 프로그래밍에는 멀티스레드(Multi-Threading)란 것이 있다.하나의 프로그램이 여러 작업을 동시에 여러 작업을 동시해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학원에서 드디어 자바 스프링 수업을 나가기 시작했다.문제풀기를 항상 강조하던 강사님이 스프링을 나가기 시작하면 문제 풀 시간도 없을 거라며스프링은 정말 복습을 제대로 해야한다고 첫 수업때부터 스프링에 대한 중요성을 가장 높게 말씀하셨던그 스프링이다.스프링 수업과 함께 중간 프로젝트도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팀원들의 제안에 팀장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 대한 책임감도 있고,또 개인적으로 해야할 프로젝트(?)도 있다. 그렇다고 알고리즘을 놓을 수 없다는 생각도 있다.해야할 게 동시에 많아지면서 압박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나에게도..

Ep 08. 지피지기 백전오십승

Prologue . 모르는 게 약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원래는 '지피지기 백전불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라고 한다) 무언가를 하기 전에 정보를 아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요즘은 정보를 얻기가 너무 쉬어지고, 또 정보가 너무 많아지면서그냥 뭔가를 모르고 시작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진다.시작도 전에 이런 저런 정보를 듣다보면,본인을 위축시켜 시작을  어렵게 하거나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되는 것이 이치인데, 괜한 정보는 '나는 그 일과 맞지 않는데?' 또는' 해본 적 없는데?' '할 수 없는데?' 하며 시작조차 못하게 만드니,그것은 도리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까지 뺏어버리는 것이다.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게 낫다.모르..

Ep 07. 평정심

Prologue. 평정심 나에게 있어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평정심' 이다.이전에 일을 할 때 직업 특성상 항상 시간에 쫓기고, 스케줄의 변동이 잦아서그 때마다 '평정심을 갖추자.. 갖추자...'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땐, 업무적 특성이 내 평정심을 휘둘렀다면지금은 알고리즘 문제가 강풍에 휘날리는 깃발마냥 훌훌 불어댄다..  알고리즘 이번 주는 내내 알고리즘 수업이 진행되었다.강사님께서 먼저 기본적인 개념과 예제를 보여주신 후 곧바로 문제풀기를 시키시면 우리는 문제에 집중해나갔다.문제에 골.똘.히 집중하다보면 정말 한 시간 한 시간이 훅 지나간다. 이번 주 첫날에 힙정렬에 대해 배웠는데,그 구현과정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구현과 상관없이  개념이 적용된 프로그래머스 문제들을 풀어내서그나마 다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