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부트캠프 금요일 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번 한 주도 눈 깜짝할 새에 정말 빨리 지나갔다는 회고와 함께 문득 갓 입대한 훈련병시절이 떠올랐다.한 사람에게 있어 생활과 행동양식 그리고 마인드까지 바뀌어야하는 것은 고도의 몰입된 기간이 필요하다.그 몰입으로 인하여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민간인에서 군인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신병교육기간이 그랬고,드라마PD에서 개발자로 삶을 변화시키려는 지금의 부트캠프가 그렇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항상 함께 하는 사람과 연대가 생기기 마련인데,지금도 그렇다.마치 강사님은 교관님, 같이 수업을 듣는 동기들은 군대동기처럼 전우애가 생긴다.실제 boot camp가 신병훈련소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라고 하니,이러한 느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