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각성효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난관이 생겼다.
스마트워치에 기록된 건강데이터를 스프링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자체 앱을 만들어야하는 상황이었다.
지금까지 배운 것은 웹개발에다 앱 개발환경이니 언어니 아무 것도 모르기에 난관이었다.
일단은 그래도 필요한 상황이니 일단 주말에 시도는 해보기는 하는데 각이 안나오면 바로 포기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다른 할 게 많았기에 앱을 만드는데 시간을 너무 쏟아버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요일, 학원이 오후 6시에 문을 닫아 몇명의 동기들과 함께 수업이 끝난 뒤 카페에 가서 자습을 했다.
나는 카페인을 먹으면 잠을 못 자고,배가 아프기도 해서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절대 먹지 않는데,
그 날따라 밀크티가 땡켜 밀크티를 마셨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정신기능,감각기능,운동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각성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랬을까?
그 날 유독 지친 날이었는데. 동네에 도착해 집까지 걸어가는데
자꾸 뭔가가 상기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막 뛰고싶어져서 집까지 뛰어 갈 정도였다...
분명 카페인 효과였다.
그리곤 갑자기 의지가 활활 타더니, 앱 무조건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앱 개발!
집에 도착하자 지선생(GPT)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나는 스프링만 공부한 학생이고 지금 상황이 이러저러하니 앱을 개발해야한다. 그런데 앱개발도 완전 처음이고 코틀린도 처음이다 블라블라~ 그러니 처음부터 천천히 알려달라~' 이런 프롬프트를 날리는 것으로 앱 개발을 시작했다.
일단 지피티가 시키는데로 휴대폰을 설정하고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도 다운받았다.
내가 만들어야하는 앱은 간단했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쌓이는 데이터는 구글과 삼성이 만든 헬스커넥트(건강관련데이터를 종합하는 플랫폼) 앱에 동기화 되는데,
그걸 내 스프링 서버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헬스커넥트에서 데이터를 가지고와 스프링 서버로 전송해주기만하면 되는 앱을 만들어야하는 것이었다.
코틀린은 처음이었기에, 지피티에게 코드를 부탁하면서도 한줄한줄 문법과 어떤 뜻인지 알려달라고 했다.
문법은 낯설었지만 흐름은 스프링 개발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이 단순한 앱 개발은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은 듯 했다.
무튼 그날 새벽까지 지피티와 몇몇 블로그들의 도움을 받아 내가 만든 앱에서 헬스커넥트에 있는 심박수 데이터를 불러오는 것에
성공했다. 항상 앱과 관련한 기술을 배워보고싶고 해보고 싶었는데 조금이라도 내가 만들었던 사실에 많이 기뻤던 것 같다.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컸다...)
그리고 다음날 스프링 테스트 서버를 배포해 앱에서 서버까지 전송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은 심박수,걸음수, 오늘 걸은 거리, 소모칼로리 정도를 불러와 서버에 전송하는데 아직 완벽하지는 않아서 좀 더 손봐야할 듯 싶다.
https://github.com/jykim1187/BringHealthConnectData
GitHub - jykim1187/BringHealthConnectData: 헬스커넥트에 있는 데이터를 받아와 웹서버로 보내기 위해 개발
헬스커넥트에 있는 데이터를 받아와 웹서버로 보내기 위해 개발한 중계 앱. Contribute to jykim1187/BringHealthConnectData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레퍼런스가 많이 없어 올렸다. 혹시나 학생 프로젝트에 필요하다면 그냥 코드만 받아서 안드로이드 14이상 폰에 설치만 하면 된다.)
[Android]헬스커넥트 연동 앱 만들기
개발이유 팀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기능이 스마트워치(갤럭시 워치)에 있는 건강 데이터를 스프링 서버로 가지고와 사용자에게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그러나 문제는 삼성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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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RTC 화상기술
주말에는 앱개발에 매진했다면, 주초에는 화상기술에 대해서 공부했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1:1화상채팅을 만들기로 했는데, 일단 먼저 개념에 대해 공부를 했다.
[개념]WebRTC 개념 정리
0.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이란?인터넷 브라우저나 앱에서 플러그인 없이 오디오,비디오와 같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로 P2P방식으로 작동하여 서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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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코드 작업을 들어갔는데, 시그널링 서버를 구축하고 간단한 뷰 화면을 만들어 테스트를 했다.
일단 하나는 일반 크롬으로 들어가고 다른 하나는 시크릿 탭으로 들어가서 아래와 같이 화면이 잘 나오긴 했다.
다만, 일단 먼저 공부 목적으로 간단하게 테스트 한 것이라, 우리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적용해나가면서
더 파고들려고한다.

Epliogue . 포기하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준비하던 예비창업패키지에 떨어졌다.
사실, 이번에는 학원 중간 프로젝트에 신경을 쓰느라 사업계획서에 시간을 많이 쓰지않았어서 타격이 크진 않다.
다만, 사업계획서가 작년 것에 확실히 디벨롭이 많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점수와 올해 점수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에
서 당황하기는 했다...ㅋㅋㅋ
뭐 떨어졌지만, 개발이 재밌기도 하고 일단은 개발자로 잘 취업하고..!
내가 만들고자 싶었던 드라마 업계 종사자를 위한 서비스는 이제 개발을 배워 내가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겨서
최종 프로젝트가 끝나면 바로 만들어 보고자 한다.
비록 떨어졌지만, 포기하진 않고 계속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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